자산운용사 상반기 영업익 2578억원…전년동기대비 11%↑

입력 2013-11-2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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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1%증가한 2578억원을 기록했다. 또 흑자를 기록한 운용사는 지난해보다 57사로 작년동기보다 6사가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자산운용회사 84사의 ‘상반기(4월~9월)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1%증가한 25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규모 확대 등에 따라 영업수익은 증가한데 비해 영업비용은 보수적인 관리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순이익은 영업외수익의 감소등으로 전년동기보다 16억원 줄어든 203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전년동기 미래에셋의 사옥매각으로 일시 증가한 영업외수익이 평년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외수익은 637억원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11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올 상반기 실적의 특징은 순이익 상위 10사의 이익점유율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3%로 이익 집중현상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이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이 283억원으로 가장 높은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외 KB259억원, 한국투자신탁 213억원, 삼성 205억원, 신한BNP 149억원 순이다.

상위 10개사의 반기순이익(1480억원)이 전체 자산운용사 반기순이익의 72.9%를 차지하는 셈이다.

반기순손실 회사는 27사로 전체 회사의 32%를 차지했으며 전년 상반기(33사)보다 6사가 감소했다.

또 9월말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30%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자산운용사들의 고유재산 투자 증가 등으로 총 위험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9월말 자산운용사의 영업규모는 626조원을 기록했다. 펀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조원(7.6%)증가한 339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출구전략 등 시장불확실성으로 채권형펀드와 MMF가 각각 10조원, 8조원씩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 투자일임도 287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8조원(10.8%)증가했다. 보험회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일임이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주식형펀드는 외려 8조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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