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연준 부양기조 유지 전망에 상승…10년물 금리 2.67%

입력 2013-11-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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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기부양 기조를 내년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bp(bp=0.01%) 하락한 2.67%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75%로 4bp 떨어졌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8%로 1bp 내렸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퀸즈칼리즈 강연에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내년에는 성장 속도가 일부 빨라지고 2015년에는 더욱 그럴 것”이라며 “성장세가 빨라지면서 고용시장 상황도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경제회복세가 빨라진다는 것은 단지 전망이며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으며 본질적인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며 “이에 경기부양 기조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과 높은 실업률은 이런 기조의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을 올해 안에 펼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재닛 옐런 연준 총재도 지난주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경기부양책 유지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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