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연준 부양책 관망세에 하락…10년물 금리 2.70%

입력 2013-11-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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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5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경기부양 기조에 대한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이 국채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bp(bp=0.01%) 상승한 2.70%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80%로 1bp 올랐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9%로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재닛 옐런 연준 차기 의장 지명자는 전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아직 경기회복세가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부양책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상태에서 실업률은 여전히 높고 경기도 둔화하고 있다”며 “연준은 경제성장과 고용시장 회복을 촉진하려는 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날 경기회복을 지원하는 것은 통화정책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해 국채 가격 하락폭이 줄었다.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11월에 마이너스(-) 2.21로 전월의 1.52에서 하락하고 전문가 예상치 5.00도 크게 밑돌았다. 수치는 기준인 ‘0’도 밑돌아 6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해 시장 전망인 0.2% 증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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