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갑부, 피카소 그림 샀다

입력 2013-11-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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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젠린 다롄완다 회장, 크리스티 경매서 ‘끌로드와 파로마’ 약 299억원에 구매

▲중국 최대 갑부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이 5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 '끌로드와 파로마'를 2820만 달러에 구매했다. 사진은 끌로드와 파로마. 출처 크리스티

중국 최대 갑부인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을 2820만 달러(약 299억원)에 구매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크리스티아시아의 레베카 웨이 매니징디렉터가 왕 회장의 구매를 대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왕젠린 회장이 사들인 작품은 피카소가 두 자녀를 그린 ‘끌로드와 파로마’로 낙찰 예상가는 900만~1200만 달러였다.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 블룸버그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연구소는 올해 중국 억만장자 순위에서 왕 회장을 1위로 꼽았다.

블룸버그억만장자순위에서 왕 회장은 132억 달러 재산으로 8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가 설립한 다롄완다는 상업용 부동산과 백화점체인 여행업 호텔 엔터텐인먼트센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크리스티가 실시한 경매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크리스트는 두 차례의 경매로 총 1억137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예상치인 1억7140만~2억443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이날 경매에 나온 155개 작품 중 29개가 낙찰자를 찾지 못했다. 피카소의 조각상 ‘테테’와 바실리 칸딘스키의 그림 ‘가을 풍경(Herbstlandschaft)’은 둘이 합쳐 판매가가 총 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됐으나 입찰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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