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속 70년 사랑'…노부부 순애보 화제

입력 2013-11-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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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68년을 함께 한 노부부의 사랑이 화제다.

지난 2일 전남 장흥군에서 84세의 한 할머니가 무밭에 물을 주기 위해 우물에서 물을 퍼 올리던 중 중심을 잃고 4미터의 우물 속으로 떨어졌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91세 할아버지는 우물 속으로 손을 뻗었지만 할아버지마저 떨어지면서 부부는 우물 속에 갇히게 됐다.

무려 2시간 가까이 우물 안에 갇혀 있던 노부부는 주변을 지나던 한 여성 주민의 신고로 119에 의해 구조됐다.70년 가까이 함께 살아온 정씨 노부부는 마을에서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다.

노부부의 순애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70년을 함께 한다는 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젊은이들이 이런 사랑을 배워야 하는데", "이렇게 늙고 싶네요", "따뜻한 소식입니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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