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서 여객선 침몰…최소 6명 사망

입력 2013-11-0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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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여객선 승객 200명 태워

태국의 유명 휴양지 파타야에서 승객 약 200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5시께 발생했다. 이 여객선은 란(Lan) 섬을 떠나 파타야로 향하던 중이었다.

태국인 3명과 러시아인 2명 중국인 1명이 각각 사망했으며 9세의 러시아 아동도 현재 생명이 위급한 상태라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나머지 승객을 구출했으나 혹시 사고 선박에 갇힌 승객이 있다고 보고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유람선이 엔진 고장을 일으키자 1층 갑판에 있던 승객들이 2층으로 몰리면서 균형을 잃어 배가 침몰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당시 충분한 튜브나 구명조끼가 없어 승객 일부가 아이스박스와 냉장고 등에 매달려 구조되기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아직 부상자나 실종자에 대한 정확한 보고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여객선이 정원을 초과해 사고를 초래했을 것으로 보고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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