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채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5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1bp(bp=0.01%) 상승한 2.52%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 오른 3.61%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0%로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30년물 TIPS를 70억 달러어치 발행했다.
응찰률은 2.76배로 지난해 10월 이후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10차례 입찰 평균 응찰률은 2.67배였다.
댄 멀홀랜드 BNY멜론캐피털마켓 채권 거래 대표는 “TIPS 입찰이 기대보다 좋았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예상보다 크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채권지수에 따르면 9~10월 TIPS 투자수익률은 2.3%로 지난해 4~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