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년래 자동충돌방지시스템 도입

입력 2013-10-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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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전파 이용해 충돌 방지하는 시스템 도입…차선 유지시스템 선보여

일본자동차업체 토요타가 2년 안에 자동충돌방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라디오전파로 다른 자동차의 속도를 감지해 안전거리를 확보함으로써 충돌을 방지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토요타는 자동충돌방지시스템과 함께 카메라 및 전파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차선 유지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토요타는 이를 통해 최근 자동차업계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무인자동차시대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오는 2020년까지 무인자동차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닛산 역시 지난 달 전기차 ‘리프’에 무인자동차시스템을 장착한 모델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구글은 무인자동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요시다 모리타카 토요타 최고안전기술책임자는 “토요타의 무인자동차 시스템 연구는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자동차는 불필요한 가속과 감속을 줄일 수 있다”면서 “이는 차량 혼잡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요타의 개발 시스템은 자동차에 사실상의 ‘부조종사(co-pilot)’를 앉히는 것과 같다. 이는 운전자가 자동차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통신은 전했다.

운전지원시스템시장 규모는 오는 2017년까지 5년 간 54억 달러(약 5조7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이 맞다면 현재보다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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