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로 대만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11일부터 9일간 인도 마이소르에서 열린 '제7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27개국 101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 가운데 우리나라 4명의 대표학생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회에서는 김희준(부산일과학고 2), 이주호(한성과학고 2), 한상우(인천과학고 2) 학생이 금메달을 따냈으며, 이민엽(경남과학고 2) 학생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한상우(인천과학고 2학년) 학생은 세부 분야(지권, 대기·수권, 천문) 중 천문분야에서 최고 성적을 거둬 '분야별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지구에서 일어나는 순환과 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해석능력을 평가하는 이론 및 실기 시험으로 지난 200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7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기후변화, 홍수·태풍·지진 등 자연재해, 천연자원의 개발과 남용, 대기와 해수의 오염 등 전 지구적 현안과 관련한 평가내용이 주를 이뤘다.
2014년 제8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