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이성재, “김소현 볼 때마다 캐나다에 있는 큰 딸 생각나”

입력 2013-09-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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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정부'에 출연하는 이성재(사진 = 방인권 기자 bink7119@)

배우 이성재가 기러기아빠의 심경을 전했다.

이성재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의 제작발표회에서 캐나다에 있는 딸을 떠올렸다.

이성재는 극중 4남매의 기러기아빠 3년차 은상철 역을 맡았다. 이성재는 “극중 18살인 큰 딸 한결이(김소현)가 실제 내 큰 딸과 나이가 같다. 한결이를 볼 때마다 캐나다에 있는 딸들이 생각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방금 전에도 작은 아이에게 문자가 왔다. 잠도 못자고 촬영하는데 기대 많이 한다고 했다”며 “사내 아이를 키워보지 못해서 그런지 두결(채상우), 세결(남다름)에 대한 느낌은 색다르다. 4명의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 그런 즐거움, 흐뭇함으로 찍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2명 더 낳고 싶다”고 전했다.

‘수상한 가정부’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절대 웃지 않는 정체불명의 가정부가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일본 인기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23일 밤 10시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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