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경협보험금 상환 유예 요청

입력 2013-09-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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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가동이 1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입주기업인들이 경협보험금 상환 유예를 요구했다.

16일 개성공단 정상화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사태로 경영위기에 직면한 입주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주고 기지급한 보험금은 입주기업들이 안정화될 때까지 상환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2일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17일부터 다음 달 15일 사이에 보험금을 반납하라고 통보했다. 전체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곳 중 보험금을 받은 업체는 46개사로 규모만 1485억원에 달한다. 해당 기업들은 잠정 폐쇄로 5개월간 매출이 없었던 만큼 경영 정상화가 될 때까지 보험금 반납 시기를 늦춰달라는 것이다.

비대위는 또 “개성공단 잠정폐쇄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는 확실한 보장책을 만들어달라”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남북경색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시 거래를 재개해준 고객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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