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얄미운 직장상사·싫은 동료...어떻게 할까

입력 2013-09-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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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페이스’·긍정적인 면 찾기·편견 없애기 등

▲영화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얄미운 상사와 싫은 동료가 있기 마련이다. 이들은 단순히 싫다는 차원을 넘어 회사 생활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지독히 미운 상사와 동료가 있다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현명할까.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보스나 직장 동료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자신에게 맞는 대응법을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HBR은 마주치기 싫은 보스를 상대했을 때 자신의 불만을 어떻게 다룰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장에서 상대방이 얼마나 짜증나는지를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만약 자신이 화가 났다면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 누군가를 연상시키나?’·‘이 사람을 두려워하나?’·‘내가 싫어하는 그룹에 이 사람이 속해있나?’를 자신에게 질문해야 한다고 HBR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상대방에게 변하기를 요구하는 것보다 자신의 시각을 바꾸는 것이 더욱 쉽다고 말한다.

짜증나는 상사와 보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좋은 얼굴로 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HBR은 전했다.

’블레임게임(The Blame Game)’의 저자 로버트 다트너는 “외교적인 ‘포커페이스’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전문적이고 긍정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방의 긍정적인 면을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고 HBR은 설명했다. 사람이 100% 짜증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트너는 “싫은 사람이 잘하는 것과 장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팀을 도울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보스는 인사고과와 보수 지급 등에 있어서 자신의 편견을 뒤로해야 한다고 HBR은 강조했다.

다트너는 “자신에게 ‘내가 다른사람에게 적용하고 있는 기준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하고 있나’라는 의문을 던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공평하지 못한다면 다른 매니저에게 조언을 구해볼 수 있다고 HBR은 설명했다.

시간을 같이 보내 보는 것도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싫어하는 동료와 가깝게 일하면 때로 고마움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HBR은 가장 좋아하는 직원이 내일은 가장 싫어하는 직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항상 가슴을 여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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