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 theM 제공)
30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조추첨식에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이었다. 3번시드에 속한 레버쿠젠은 강호들과 한 조에 속할 가능성이 많아 험난한 조 편성이 우려됐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추첨 결과를 손에 쥐었다.
레버쿠젠은 1번시드 팀들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났다. 박지성의 전 소속팀이자 카가와 신지의 현 소속팀이기도 한 맨유와의 대결이 성사됨에 따라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카가와와 한일 대결을 펼치게 됐다.
2번시드에서 합류한 팀은 샤크타르 도네츠크. 샤크타르는 최근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서서히 입지를 쌓아가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팀의 주축이었던 헨릭 음키타리안과 페르난디뉴 등이 팀을 떠나 전력은 조금 떨어진 상태다. 레알 소시에다드 역시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4위를 차지한 팀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넘지 못할 강호는 아니다.
레버쿠젠의 기술이사 루디 푈러는 조 추첨 결과에 대해 “매우 강한 조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만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