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PD,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 대한 포부는?

입력 2013-08-29 07:41수정 2013-08-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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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감독(사진=CJ E&M)

김병욱 감독이 새 시트콤 편성에 대한 아쉬움과 욕심을 드러냈다.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 기자간담회가 28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김병욱 PD, 이영철 작가, 이광재 작가, 장진아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김병욱 PD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시청자들은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운전, 등산 장면을 세트 촬영하는 식이어도 허술함을 이해해줬다. 현재는 시청자들이 그런 것들을 용인해주지 않는 드라마 웰메이드 시대임에도 제작 여건은 여전히 과거와 같다…”, “미국 드라마 ‘빅뱅 이론’을 보면서 주1회 편성이라면 나도 저 정도 만들 수 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출했다.

그는 “‘감자별 2013QR3’은 주 5회로 할 뻔했지만, 주 4회로 줄인 것도 그만큼 밀도있게 만들고 싶었던 것”이라며 “원래는 주말 시트콤처럼 주 2회, 20부작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다”라며 짜임새 있는 작품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병욱 PD는 요즘 방송 환경에서 제 2의 김병욱이 탄생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장르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 양에 문제이다. 시트콤은 가볍게 만드는 것이라는 인식 자체부터 바꿔야 한다. 지금 현재 촬영 중인 ‘감자별 2013QR3’에서도 연기자들이 놀란다…일일 연속극은 하루에 50씬도 찍지만, 우리는 한씬 촬영에 반나절이 걸리기도 한다”고 대답했다.

‘감자별2013QR3’은 2013년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로 인해 일어나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으며 9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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