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5호 ‘한반도 파수꾼’으로

입력 2013-08-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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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에도 지상 1미터 물체 확인 가능… 대북정보력 향상될 것

궤도진입에 성공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5호가 구름을 뚫고 최대 지상 1m 물체도 인식할 수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국내 대북정보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2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5호는 전천후 국내 최초로 영상레이더 탑재체를 탑재해 최대 해상도 1m로 한반도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지역에서 큰 폭발이 발생하거나 핵실험을 했을 경우는 물론, 미세한 움직임 영상도 즉시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 광학영상레이더는 햇빛이 있어야 이용이 가능했다. 빛이 없는 밤이나 구름이 짙게 끼어있는 등 악천후에는 위성영상을 얻을 수 없었다.

반면 이번 아리랑 5호가 탑재한 전천후 영상레이더는 기상조건과 무관하게 영상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마이크로파를 지상에 쏘아 반사돼 돌아온 신호를 합성, 영상을 만들어 밤이나 구름이 끼어 관측이 어려운 날에도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공공안전, 국토·자원관리, 재난감시 등에 이번 위성의 영상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부는 "홍수나 가뭄, 산불, 지진 및 지반침하, 해양 기름 유출 등의 국가 재난 재해 상황에서 신속하게 정보를 확보할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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