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비대위 “조속한 개성공단 실무회담 재개 촉구”

입력 2013-08-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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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 실무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는 긴급 입장을 표명했다.

5일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0년 간 운영해 온 개성공단이 죽어간다”며 “123개 입주기업 및 6000여개 협력업체, 86개 영업소는 도산의 길로 접어들고 있고, 이에 관련한 6만여 근로자는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비대위는 입장발표를 통해 조속한 개성공단 실무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우리 입주기업들의 확고부동한 요구는 개성공단의 조기 정상화”라며 “남북 양측은 하루 빨리 실무회담을 재개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입주기업이 도산되면 개성공단의 미래는 없다”며 “북측은 실무회담에 즉각 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비대위는 “개성공단의 주인인 기업 입장에서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재발방지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북측 당국은 모두 한 발짝 물러서서 타협점을 모색해 주기를 간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는 “북측의 조건 없는 재발방지 입장을 확실하게 명시해 줄 것”과 “우리 정부는 북측 당국과 함께 재발방지를 보장하는 합의를 대승적 차원해서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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