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 대기초소로 들어간 직후 발생, 軍 당국 "경위 조사 중"
3일 오전 5시께 서부전선 육군 GOP 모 부대에서 최모(21) 이병이 소지하고 있던 수류탄이 폭발해 최 이병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함께 근무 중이던 박모(24·소위) 소대장은 파편에 중상을 입고 군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고 있다.
이날 수류탄 폭발사고는 숨진 최모(21) 이병이 철책 대기초소로 들어간 직후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파편에 부상을 당한 박 모 소위는 병원 이송 전 "최 이병이 초소로 들어간 직후 따라 들어가는데 갑자기 수류탄이 폭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