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평양 공해 희귀금속 '독점' 탐사권 확보

입력 2013-07-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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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태평양 공해의 해저자원을 독점적으로 탐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일 "유엔 산하 국제해저기구(ISA)가 일본 정부에 일본 동쪽 끝 섬인 미나미토리(南鳥)섬에서 약 600㎞ 떨어진 공해에서 15년간 해저 지층 3000㎢를 독점적으로 탐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코발트 리치 크러스트'로 불리는 이 지층은 코발트와 니켈 등 희귀금속이 다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은 1987년부터 이 지역에 대한 예비조사를 시작해 지난해 7월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ISA에 탐사 권리 취득을 신청했다. 19일(현지시간) 자메이카에서 열린 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 당국은 1987년 하와이 남동쪽 해저 탐사권을 확보한 이후 26년 만에 또 한번 독점 탐사권을 부여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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