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2분기 실적 모멘텀이 희석되고 있는 가운데 탄탄한 밸류에이션을 가진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4개, 코스닥 8개 등 총 12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티케이케미칼이 전거래일대비 225원(15%) 뛴 1725원을 기록했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티케이케미칼의 올 2분기 실적이 스판덱스의 업황 호전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영국 연구원은 “2분기 티케이케미칼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익성 높은 제품 판매 확대와 스판덱스 부문의 생산성 증대를 통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질주도 계속됐다. 웅진에너지 하루만에 상한가로 재진입하며 전거래일대비 210원(14.74%) 오른 1635원으로 마감했고 오성엘에스티도 265원(14.76%) 뛴 2060원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매년 태양광 발전규모를 10기가와트(GW)씩 늘려 2015년까지 전체규모를 35GW까지 높일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2015년 중국의 태양광발전 용량은 지금보다 4배 이상 커지게 된다.
이 밖에 창해에너지어링, 기륭E&E, SG세계물산, KCW, 용현BM, SG충남방적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