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캐릭터 이름 설명 "남궁민수-요나 부녀 이름은 이런 뜻"

입력 2013-07-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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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프리미어)
봉준호 감독이 영화 ‘설국열차’의 캐릭터 이름을 분석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후 9시 영화 생중계 서비스인 ‘네이버 영화 프리미어’를 통해 영화 ‘설국열차’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진행한 이번 행사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고아성 등 출연 배우가 영화를 직접 소개했다.

이동진 평론가가 캐릭터 이름에 대해 묻자 봉준호 감독은 “외국인이 가장 발음하기 힘든 이름을 찾다 보니 남궁민수로 짓게 됐다”며 “외국이 어렵게 발음하는 것을 보면 무언가 있어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아성의 캐릭터 요나에 대해서는 “‘괴물’ 때 송강호씨가 괴물 입에서 고아성씨를 꺼낸다. 고래 뱃속에서 요나를 꺼내는 성경을 뜻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들었다”며 요나가 내게 인상 깊었다고 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의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의 투쟁을 담은 영화다. 주연은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가 맡았다. 오는 8월 1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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