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어르신 적합 직종 연구’ 결과
경로당코니네이터·보도파수꾼·에너지지킴이 등 총 13개 유형 76개 일자리가 어르신 적합 직종으로 뽑혔다.
서울시는 ‘고령자 고용 확산을 위한 서울시 어르신 적합 직종 연구’를 서울시 복지재단에 의뢰해 76개 직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이 연구는 문헌검토, 데이터 분석, 외국사례 검토 등을 통해 자료를 구성하고, 서울시의 어르신 정책모니터링단 소속 어르신 20명과 현장 전문가 20명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작성했다.
시는 고령자 적합 직종은 청년 일자리와의 경쟁을 되도록 피하고 적정고용과 수입안정성이 보장되는 직종이라고 설명했다.
76개 직종에는 현재 어르신 취업이 일반화되어 있는 시설관리경비직, 배달직, 환경미화직 등의 직종 이외에도 다문화가정방문교사, 고령자상담가, 도슨트, 향토보안관, 설문조사원 등 새롭게 떠오르는 직종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 서울시가 이미 어르신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경로당 활성화 코디네이터, 마을활동가, 요양코디네이터, 도시농업전문가, 농촌서포터즈 등의 직종도 이번 고령자 적합 직종에 선정됐다.
앞으로 시는 현재 활성화되지 않은 직종에 대해서 정책 검토를 통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통행료징수원, 노인운동치료전문가, 개인여가컨설턴트, 웰다잉관리사, 공연해설사, 복지주거환경코디네이터, 지역내 응급치료사, 반려동물학대감시원 및 반려동물장의사 등 이미 일자리는 존재하지만 활성화되지 않은 직종들을 정책 검토를 통해 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도시민박운영자, 층간소음관리사, 보도파수꾼, 에너지지킴이, 준사서, 돌봄도우미 등의 직종에 대해서도 고령인력 활용에 관한 세부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어르신 적합직종은 책자형·온라인용 등 안내책자로 제작해 8월 초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