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데이' 즐기세요~ "23일 저녁, 올해 가장 큰 보름달 뜹니다"

입력 2013-06-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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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한국천문연구원)

올해 가장 크게 보이는 보름달 ‘슈퍼문(super moon)’이 23일 뜬다.

21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보이는 보름달이 저녁 7시37분에 떠올라 55분 뒤인 8시32분에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온다고 밝혔다. 23일 8시32분에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7205km로 지구-달 평균 거리보다 약 3만km 가깝다.

반대로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은 12월17일에 뜬다. 가장 작은 달은 슈퍼문보다 약 13% 작다. 12월17일 오후 6시28분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40만3187km로 평균거리보다 약 2만km 멀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달라지며 지구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그러나 슈퍼문 날짜는 매년 달라진다.

달이 타원 궤도에서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을 한 바퀴 돌아 다시 가장 가까운 지점까지 돌아오는 근접월은 약 27.56일이고, 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로 변하는 삭망월은 약 29.5일로 두 시기는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름달이 가장 가까운 근지점이나 가장 먼 원지점에 위치하게 되는 주기는 불규칙할 수 밖에 없다.

한편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슈퍼문에 대해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밀물, 썰물의 양인 조석간만의 차가 평소보다 커지기는 하지만 지진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는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역의 달의 위치에 따른 시간표나 지역별 월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의 천문우주지식정보(http://astro.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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