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사들, 신용등급 전망 줄줄이 강등

입력 2013-06-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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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해운업황 침체에 STX팬오션 법정관리 충격까지 전해지면서 해운사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 강등됐다.

한국신용평가는 13일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SK해운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진해운(A-)과 현대상선(A-), SK해운(A)의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됐다.

한신평은 “시황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해운업체들의 수익창출력이 약화하고 재무적 부담이 더해지고 있다”며 “올 들어 전 선종의 운임이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영업성과 개선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SK해운(A)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 잡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장기간 이어진 해운시황의 침체에 따른 영업수익성 저하와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재무적 부담의 증가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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