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가구주택 구입에 7억2000여만원 필요

입력 2013-06-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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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익률 7.4%…성북·관악·서대문 수익률 높아

서울에서 다가구주택을 구입하려면 약 7억2000여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정보업체인 렌트라이프는 올해 1∼4월 매매된 서울 다가구주택(100∼330㎡) 1019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집값이 7억236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정도 면적의 다가구주택에는 통상 10∼15가구가 들어간다. 다가구주택 특징상 집주인이 임차인들과 함께 지내기 때문에 전체 가구 중 집주인이 거주하는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임대할 수 있다.

자치구별 집값을 보면 서초구 다가구주택이 20억875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강남구(19억8917만원), 송파구(10억7254만원), 마포구(10억65만원) 순으로 비쌌다.

이들 지역은 애초에 땅값과 집값이 비쌀 뿐 아니라 주택당 평균 대지면적도 △서초구 246㎡ △강남구 218㎡ △송파구 195㎡ △마포구 181㎡ 등으로 널찍해 결과적으로 평균 집값이 올라갔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3.3㎡당 매매가는 △강남구 3026만원 △서초구 2598만원 △중구 2550만원 △용산구 2003만원 순이었다.

새집일수록 값이 비싸 2010년 이후 지은 신축 주택은 평균 9억2243만원을 기록했고 1990년 이전 건축한 주택은 6억4229만원까지 내려갔다.

서울 다가구주택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7.4%였다.

성북(11%)·관악(10.1%)·서대문구(9.3%) 등은 집값이 5억∼6억원대로 강남권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위치는 강남·도심권과 인접해 임차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평균을 웃돌았다고 렌트라이프는 전했다.

반면 집값이 비싼 강남·송파구와 임대료가 저렴한 강북·도봉·은평구 등은 수익률이 5%대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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