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이상운 부회장 “무엇보다 우선 경청하자”

입력 2013-05-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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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조직문화의 근간은 ‘듣는 것’과 ‘통하는 것’

이상운(사진) 효성 부회장이 소통 강화를 주문하며, ‘경청’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31일 전체 임직원에 보낸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귀 기울여 들으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이청득심(以聽得心)’을 화두로 던지며 “경청과 대화를 통해 가장 일하기 좋은 일터, GWP(Great Work Place)를 만들도록 힘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어 “조직의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하다”며 “상하 관계가 있고, 각자가 일을 나눠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하·좌우로 다양한 정보들을 정확,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미국의 픽사(PIXAR)의 독특한 소통 방식을 예로 들며 대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픽사는 ‘두뇌위원회’라는 특별한 회의를 통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정착돼 있다”며 “이 회의는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부서와 직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해 토론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적극적인 소통이 세계적인 히트작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탄소섬유가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관련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지난 달 진행한 전주 탄소섬유 생산공장 준공식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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