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무수단 미사일 경계태세 해제” -아사히

입력 2013-05-18 07:1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미국이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 미사일 경계태세를 해제했다고 18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동해에 배치했던 이지스함을 다른 훈련에 참가시키는 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이달 초 미국 정찰 위성이 강원도 원산 북쪽 미사일 기지에 배치했던 무수단 미사일 2기가 열차로 평양 쪽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포착하기 시작했다.

북한이 지원 차량과 병사 임시 숙소를 철거한 데다 현재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정보 관계자는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일본 해상 자위대도 동해에 배치했던 이지스함 두 척 가운데 1척을 철수시켰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배치한 것은 발사 의도보다는 지난 3~4월 한미 군사합동훈련 당시 미군의 B52 폭격기 참가에 대한 대항수단이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오는 7월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을 앞두고 사상 최대의 군사 행진을 예고하는 등 군사 도발이 끝났으리라 예단하는 것은 이르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