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가장 많은 도시는 '도쿄'

입력 2013-05-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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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인사이트 조사…신흥부자 많은 중국, 2020년 일본 추월 전망

▲주요 도시별 백만장자 분포도. 단위 1000명. 출처: 웰스인사이트

일본 도쿄가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선정됐다고 8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리서치기관인 웰스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도쿄에 거주하면서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자들은 4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자산 책정 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가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38만9000명의 백만장자를 보유한 미국 뉴욕이 2위에 뽑혔다. 영국 런던(28만1000명) 프랑스 파리(21만9000명) 독일 프랑크푸르트(21만7000명)가 각각 3~5위에 올랐다.

웰스인사이트의 앤드류 애모일스는 “미국이 일본보다 백반장자의 수는 더 많지만 미국의 백만장자는 미국 전역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며 “이와 달리 일본은 수도 도쿄에 밀집된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본 백만장자의 5분의 1 가량이 도쿄에 거주하고 있지만 미국 백만장자는 전체 7%만이 뉴욕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웰스인사이트는 오는 2020년에는 중국 베이징이 도쿄를 제치고 백만장자 보유 1위 도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부자가 많은 중국은 2020년까지 백만장자가 33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웰스인사이트는 내다봤다.

전체 수를 기준으로 일본의 백만장자는 2020년에 현재와 비슷한 220만명으로 전망됐으며 미국은 770만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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