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ECB 금리 인하에 상승…10년물 금리 1.62%

입력 2013-05-0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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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는 소식에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5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bp(bp=0.01%) 하락한 1.62%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장중 1.61%로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떨어진 2.82%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0%로 전일 대비 변동이 없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종전의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또 ECB는 최저 대출 금리도 1.5%에서 1.0%로 0.5%포인트 낮췄다. 예금금리는 현재의 ‘제로(0)’ 수준을 유지했다.

다이와캐피털마켓의 레이 레미 채권 부문 대표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에 미국 국채 금리는 앞으로 4~6주간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가 국채 가격 상승세를 제한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8000건 줄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34만5000건을 밑돌고 지난 2008년 1월 이후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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