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FTA 내달 1일 발효…"국내 기업 시장확대 기대"

입력 2013-04-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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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동지역 시장확대 전망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이 내달 1일부터 발효된다. 이에 따라 터키는 물론 인근 시장까지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한·터키 FTA 발효시 국내 기업들이 터키의 지정학적 위치와 FTA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까지 진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럽에선 러시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불가리아, 그루지아가, 아시아에선 아르메니아, 이란, 이라크, 시리아가 터키와 인접해 있다. 또한 유럽연합(EU)과의 관세동맹 및 요르단, 모로코, 시리아, 이집트 등 아·중동 지역16개국과의 FTA 체결도 이점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FTA 발효에 앞서 지난 24일 양국간 이행점검회의를 개최해 협정 이행 관련 국내 업계의 잠재적 애로사항을 사전에 해소했다.

실제 이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국내 섬유·의류 제품의 대(對) 터키 수출시 애로사항이었던 산업보호관세(20~30% 수준)가 다음달 1일부로 한국산에 대해선 적용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또한 원산지 신고서상 ‘서명’ 범위에 ‘전자서명’도 포함되는 것을 합의, 수출업계의 원산지 신고서 작성시 편의도 제고했다.

정부는 한·터키 FTA 상품무역협정 발효 이후 1년 내 서비스 무역 및 투자협정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최소 3차례 서비스 무역 및 투자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개최하기로 터키 측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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