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령 중도지향 ‘우클릭’

입력 2013-04-22 20:1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민주통합당이 중도지향적 내용을 담은 새로운 강령·정강정책 개정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강령정책분과는 22일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강령·정책 개정안’ 공청회를 열고 당 강령·정강정책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북한 핵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 표명과 기업 경영활동 존중 삽입, 한·미 FTA 재검토 삭제 등의 중도지향적 내용이다.

개정안 전문에서는 기존 ‘남북관계는 단절되고 한반도 평화는 위협받고 있으며’라는 표현이 새 강령에서 ‘남북관계 악화와 북한이 핵 개발로 한반도 평화는 위협받고 있으며’로 변경됐다.

또 개정안에 처음으로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아울러 ‘우리는 북한의 핵실험 등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춘다’고 밝혀 안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기업의 역할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경제민주화를 실현한다’에서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며 기업의 건전하고 창의적인 경영 활동을 존중하고 지원한다’는 부분이 새로 추가됐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전면 재검토라는 표현은 ‘FTA를 포함한 모든 통상정책의 국익 최우선 추진 및 피해 최소화와 지원을 위한 실질적 방안 적극 마련’이라고 변경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