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아이언. 사진제공 팬택
먼저 두 제품은 디자인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갤럭시S4는 전작인 갤럭시S3와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한 눈에 갤럭시 시리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베가 아이언은 차별화된 디자인에 역점을 뒀다. 업계 처음 시도한 일체형 금속 테두리는 과거 다소 밋밋한 디자인의 팬택 스마트폰을 뛰어 넘었다. 금속 느낌을 주는 플라스틱은 사용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고 긁히지만 금속은 내구성이 강하다.
화면 크기는 베가 아이언이 5인치, 갤럭시S4가 4.99인치로 거의 동일하다. 단 베젤은 베가 아이언이 더 얇다. 베가 아이언은 2.4mm, 갤럭시S4는 2.6mm다. 베젤이 얇으면 그립감이 좋고 한손으로 화면 터치하기도 편하다. 풀 스크린으로 영상을 볼 때 몰입감도 좋다. 무게는 베가 아이언(134g)이 갤럭시S4(130g) 보다 다소 무겁다. 이는 베가 아이언이 금속 재질의 외관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갤럭시S4. 사진제공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두뇌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갤럭시S4의 경우 삼성전자가 만든 ‘엑시노스5 옥타’를 탑재했다. 베가 아이언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600’을 장착했다. 엑시노스5 옥타는 코어가 8개이며, 베가 아이언은 4개다.
UI(사용자 경험)의 경우, 두 제품 모두 눈동자나 동작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 편의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