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2013년도 장비 구매 수요 및 네트워크 장비 산업 실태조사’ 결과 올해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총 1조14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시장 규모는 지난해 장비 구매실적과 비교하면 소폭 줄어든 규모로, 이는 LTE 전국망 구축 완성 등 통신망 성숙에 따른 망 투자 감소로 인한 것으로 미래부는 파악했다.
전송 장비 수요는 2081억원으로, WDM·ROADM 장비가 1018억원, MSPP·캐리어이더넷 장비는 106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규모로 투자된다.
교환 장비 수요는 1428억원으로 LTE 확산에 따라 기지국을 연결하기 위한 스위치 등에 461억원, 모바일 VoIP와 VoLTE에 대응한 VoIP용 장비에 967억원이 투자된다. 특히 상반기에 교환 장비 수요의 71%인 1012억원이 집중 투자될 전망이다.
가입자망 장비 수요는 1532억원으로 지하철, 공공장소 등 공중 WiFi망 업그레이드 등에 따라 WiFi AP에 588억원, FTTH 확산에 따라 PON 장비에 944억원이 투자된다.
가장 규모가 큰 이동통신 장비의 수요는 6426억원으로 중계기의 경우 전년과 비슷한 규모인 3330억원이며, RRH는 1711억원, 펨토셀은 120억원, 여러 장비를 포함하는 부대물자(안테나, 급전선, 커넥터, 분배기, 결합기 등) 수요가 1265억원 수준이다.
한편 미래부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지능통신기업협회와 함께 네트워크 장비 관련 40개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