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에 ‘인하대·서울대·한국해양대’ 선정

입력 2013-04-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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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향후 5년간 연간 15억원 지원 계획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 선정평가 결과 인하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등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수립된 ‘해양플랜트산업 발전방안’에 따라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대학 개설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국내 4년제 대학 중 해양플랜트 교과과정과 교수진 개편 등 인프라 구축이 우수한 인하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등 3개 대학을 선정했다.

산업부는 향후 5년간 교과과정 개발, 교수인력 확보, 교육환경 구축 등에 연간 15억원을 이들 특성화대학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이 정부가 나서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 개설을 추진하는 이유는 세계 1위 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해양플랜트업계에서 전문인력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해양플랜트업계는 주요 설계분야의 80% 이상을 외국기업 및 인력에 의존하고 있고 신규 전문기술인력 수요도 매년 1000여명 이상 필요한 실정이다.

또 국내 대학의 조선해양공학 교과과정은 선박건조 분야 위주로 편성돼 있어 해양플랜트 특화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은 이 같은 산업계 수요와 인력공급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이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약 1000명의 신규 해양플랜트 전문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특성화대학 개설과 함께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재직자 대상 해양플랜트 전문교육을 확대해 전문인력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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