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논문 표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김혜수가 홀로 무대에 등장해 논문 표절 입장을 전했다.
김혜수는 “해당 논문은 12년 전 활발히 활동하던 당시 적은 것”이라며 “당시에는 그게 얼마나 큰 실수였는지 몰랐다. 이유를 불문하고 잘못한 일이기에 지난 날의 실수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혜수는 “당시 지도 교수를 통해 석사학위 반납 의사를 전했다”며 “걱정과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고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로 잡지 못한 과오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매사에 보다 신중하고 엄격하게 임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일부 언론은 김혜수가 200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 '연기자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한 연구'가 상당 부분 표절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혜수는 "한창 바쁘게 활동하던 시기에 썼던 논문이라 당시 인용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 사실을 인정한다. 표절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인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