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취임] 박근혜 대통령 취임에 아시아 관심 집중

입력 2013-02-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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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어 할줄 아는 한국 대통령에 호감”… 일본 아베, 박정희와 외조부 인연 강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아시아 각국이 주목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5일 박 당선인이 대통령 선서를 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과 일본, 한국 등 동북아시아 세 나라의 새 지도자 중 박근혜의 역할이 가장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대체로 중국어를 할 줄 아는 한국 대통령의 출현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박근혜 정부의 출범은 중국과 한국 관계 발전에 새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관영 환구시보는 한·미 동맹 강화로 한·중 관계 개선에 지장이 올 수 있음을 우려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핵문제뿐 아니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각종 이슈에서 중국과의 대화와 논의를 더욱 활발히 펼쳐주기를 희망했다.

이베 신조 일본 총리는 방미 기간인 지난 22일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연설에서 “내 외조부와 박 당선인의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의 친분이 매우 두터웠다”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기대했다.

교도통신은 여야의 대립으로 박근혜 정부 각료의 취임이 늦어지고 있으며 취임 직전 지지율도 44%로 낮은 수준이어서 어려운 출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는 지난 23일 부디오노 부통령 내외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전했다.

부디오노 부통령은 출국 전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관계는 최근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잉락 친나왓 총리의 취임식 참석 사실을 전하면서 잉락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은 아시아 여성 리더십의 부상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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