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영상 캡처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은 '사랑과 전쟁' 특집으로 꾸며져 이시은, 민지영, 이정수, 최영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랑과 전쟁'에 출연해 기억에 자신이 맡은 역할 중 막장 역할을 털어놓던 중 이시은은 "과거 치매 시어머니를 버리는 연기를 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편이 이 얘기를 하면 싫어한다. 당시 실제로 시어머니가 굉장히 상처를 받으셨다"며 "역할이 치매 시어머니를 차에 태우고 가 모르는 장소에서 시어머니를 버리는 며느리 연기였다"고 털어놨다.
이시은은 이어 "시어머니를 구해준 착한 여자가 나오는데 이 여자와 남편이 바람 나는 내용이었다. 이에 울분을 토했다"며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느냐. 내가 잘못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시은은 "시어머니가 당시 방송을 보고 배우지 말라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이에 이정수는 "그 이후로 이시은의 시어머니가 단둘이 차를 타려고 안하시더라"라고 말했다가 출연자들로부터 "웃기긴 한데 너무 갔다"며 야유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