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미국 제치고 세계 1위 무역국 부상

입력 2013-02-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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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무역규모에서 미국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중국의 지난해 무역액은 전년 대비 6.2% 늘어난 3조8667억 달러에 달해 미국(3조8628억5900만 달러)을 제쳤다고 9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지난해 수입에서 미국은 2조29992억8000만 달러로 중국의 1조8178억3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중국은 수출이 2조489억3000만달러로 미국의 1조5635억8000만 달러에 앞섰다. 미국은 7357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반면 중국은 2311억 달러의 흑자가 났다.

중국은 지난 2009년 독일을 누르고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데 이어 지난해 무역규모에서 세계 1위 경제국 미국마저 추월한 셈이다.

올해 중국은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교역증가율 10%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2년 연속 1위 유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AP통신은 지난 2011년에 중국은 세계 124국의 최대 무역파트너인 반면 미국은 76국에 불과했다고 전해 무역에서 중국의 위상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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