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 본사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소방대원들이 이날 건물 잔해 밑에 갇힌 생존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멕시코/AP뉴시스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 본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페멕스는 이날 성명에서 “아직 폭발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45분께 페멕스 본사 부속건물 지하 2층에서 발생해 부속 건물이 파손되고 52층 본사 건물 1,2층도 훼손됐다.
현지 포로TV는 이날 사고 발생 이후 여러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폭발 잔해에 수십 명의 사람이 갇혀 있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에 있던 마리오 구즈먼은 “사고 당시 10층에 있었는데 매우 강한 충격을 느꼈다”면서 “건물이 붕괴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페맥스 본사 밖에서는 가족들이 몰려와 애타게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헬리콥터를 동원해 일부 부상자를 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