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출고가가 비싼 것이 문제다”
표현명 KT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단말기 가격을 내려 제조사 보조금을 없애면 시장이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 사장은 이날 “통신비는 기본적으로 약정과 무약정을 두 가지 책정 방법밖에 없는데 우리나라는 통신요금이 수백까지는 될 것 같다”며 “보조금 때문에 하루차이로 단말기 가격이 수십만원씩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리점이 가격을 흥정하는 돗대기 시장 같다”며 “이런 시장이 계속될 경우 고객불만이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표 사장은 또 휴대폰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KT가 지난 2011년 도입한 ‘페어프라이스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어프라이스는 일반 가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일선 대리점에서 휴대폰 가격을 기재하도록 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