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엔이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디플레이션을 억제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88.6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9% 내린 117.96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 가치가 최근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는 평가도 엔 매수세를 부추겼다.
BOJ는 전일 내년부터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물가 목표를 2%로 설정했다.
일본의 지난달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전월의 0.1% 하락에서 더 떨어진 것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1.33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