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의원들 “비대위원장 추천권 존중할 것”

입력 2013-01-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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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초선 의원들은 8일 새 비상대책위원장 선출과 관련 “박기춘 원내대표의 추천권을 존중하며 선출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대위원장 선출이 사실상 합의추대 형식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 원내대표와 미니의총을 열고 “대선 평가 과정에서 듣기 싫은 얘기가 많이 나오겠지만, 일체의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이언주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또 “지역구 의원들 중심으로 ‘당원들을 결속시켜야 한다. 당 존립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조기 전대를 통해 극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의 역할에 대해선 “혁신형 또는 관리형으로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 누가 되더라도 당을 혁신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용익 의원은 “비대위는 당의 혁신 과제를 정식화하고 차기 집행부의 방향을 잡아줄 수 있을 정도로 혁신의 과정을 진행시켜야 한다는 것에 대해 모두가 동의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대위는 계파와 선수 등을 고려하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당 내외 인사를 가리지 않는 개방형 비대위로 꾸려져야 한다”며 “비대위 구성이 너무 늦어지지 않도록 9일 전까지는 반드시 (이 문제를) 정리를 해야 한다는 데 합의를 이뤘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김승남 배재정 최민희 백군기 김광진 은수미 최동익 임내현 홍익표 황주홍 김기준 유은혜 김경협 전해철 정호준 전순옥 남윤인순 김용익 신경민 박수현 부좌현 박홍근 서영교 박혜자 김기식 이원욱 진선미 윤후덕 이상직 윤관석 이언주 의원(무순) 등 36명의 초선의원들이 참석했고, 이 중 28명이 질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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