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미국 CNN선정 올해 가장 흥미로운 인물 8위에 올랐다. 싸이의 '강남스타일'뮤직비디오는 지난 22일 조회수 10억건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국제가수’ 싸이가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졸업한다.
강남스타일은 작년 7월 공개 이후 34개국 이상에서 메가히트를 치며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 수 11억 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남스타일은 서울의 부촌 강남의 연애문화를 그린 가사에다 단순한 말 춤을 접목, 코믹한 이미지로 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인기에 따른 잦은 공연으로 싸이의 체력에도 한계가 왔다고 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싸이는 새해 전야 뉴욕 타임스퀘어 공연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르는 것도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선이 전했다. 싸이의 타임스퀘어 공연은 유재석 노홍철 MC해머 등이 깜짝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싸이는 당시 공연에 앞서 “새해 전야에 타임스퀘어에 있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면서 “이는 세상에서 가장 큰 무대다. 더구나 내 생일이다”라고 외쳤다. 그는 이어 “아마도 강남스타일의 마지막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싸이가 조만간 내놓을 강남스타일의 후속곡에 전념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싸이는 후속곡은 영어로 될 것이라며 같은 소속사에 있는 대형 스타가 피처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은 저스틴 비버를 유력하게 꼽았다.
네티즌들은 "좋은 생각이야" "이제 그만할 때도 됐지" "친구여, 말춤을 절대 잊지 않을게" "싸이는 50살까지 말춤 출 줄 알았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