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4일 락앤락에 대해 중국시장에서 20%가 넘는 매출과 이익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지난해 생산설비 증설과 영업망 확대에 따른 성장통으로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에서 20%가 넘는 매출과 이익성장에도 불구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지 못하는 이유는 잦은 일회성 비용을 발생시켜 실적의 안정성을 낮췄고,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이 2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당사는 2013년 락앤락이 경영시스템 정비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면 불황 속에서도 매년 20%의 이익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기가 턴 어라운드하거나 신상품 확대에 성공할 경우에는 30%이상의 이익성장도 가능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락앤락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하고, 13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지난 15분기내 최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사는 락앤락의 2013년 추정EPS에 P/E 25배를 적용한 3만4000원을 새로운 목표주가로 제시한다”며 “기존보다 21% 하향된 것이지만 여전히 현 주가 대비 46%나 되는 높은 업사이드 포텐셜을 가지고 있으므로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