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 강세…미국 재정절벽 협상 난항

입력 2012-12-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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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는 21일(현지시간) 엔이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 타결이 교착상태에 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7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84.22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62% 내린 111.04엔을 나타내고 있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은 “연소득 100만 달러 미만 가계의 세금 감면안을 연장하는 ‘플랜B’의 표결을 취소한다”면서 “의원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이날 사임한 것도 정치적 불안을 고조시키면서 엔화 매수세를 부추겼다.

이탈리아는 오는 2월 조기총선을 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배인저필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통화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재정절벽의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베이너 의장이 ‘플랜B’표결을 취소했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재정절벽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7% 내린 1.3184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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