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코웨이에 이어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웅진케미칼을 매각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법정관리 중인 웅진홀딩스는 최근 채권자협의회와 내년 중에 웅진케미칼을 매각키로 합의했다. 매각 금액과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케미칼이 양호한 실적을 내는 알짜 기업인 만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경우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또 웅진홀딩스는 기업 회생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웅진홀딩스는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 매매 대금 1조2000억원이 내년 1월2일 입금되면 코웨이가 보유한 웅진케미칼의 지분 46.69%(약 2억1464만주)를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 MBK파트너스는 오는 28일 매각 대금의 30%를 중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