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반등 기대 고조
HSBC홀딩스와 영국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9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50.8을 소폭 웃돌고 전월의 50.5에서 상승했다.
HSBC PMI가 지난달에 13개월 만에 기준인 50을 넘어 경기 확장세를 보여주고 이달 잠정치도 오르면서 중국 경기반등 기대가 커졌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별도 발표한 제조업 PMI도 50.6으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HSBC PMI 지표 호조에 중국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0.5% 오른 2072.97을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주 4.1% 급등에 이어 이번주도 0.5% 올랐다.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SIC)는 이날 보고서에서 “정부는 내년에 신규대출을 완만하게 늘리고 기준금리 인하 등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 경기부양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