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달러, 유로에 약세…연준 추가 부양 영향

도쿄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달러가 유로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국채 매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달러에 대해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45분 현재 전일 대비 0.08% 상승한 1.308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레이 아트릴 국립호주은행(NBA) 외환전략가는 “연준은 대차대조표(balance sheet)를 최대 규모로 확대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달러를 매각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상승하면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38% 상승한 83.58엔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14일 발표되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단칸 조사에서 대형 일본 제조업체들의 성장이 비관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경기부양책 기대가 커진 것이엔 약세를 부추겼다.

16일 실시되는 일본 총선 여론조사 결과 아베 신조의 자민당이 다시 정권을 잡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도 엔 약세에 힘을 실었다.

자민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BOJ가 추가 부양책을 실시하도록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로는 이날부터 이틀간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정상회의가 시작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6% 오른 109.36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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