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적재산권기구 조사…지난해 중국 특허신청 건수 52만6412건 달해
중국이 세계 1위 특허국가로 부상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세계 지적재산권 지표’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이 52만6412건의 특허신청 건수로 50만3582건의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일본이 34만2610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4위에 올랐고 유럽특허사무국(EPO)·독일·인도·러시아·캐나다·호주 순으로 뒤를 이었다고 WIPO는 전했다.
중국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전 세계 특허신청 건수는 전년보다 7.8% 증가했다. WIPO는 올해도 중국이 지난해와 같은 왕성한 특허신청 활동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특허 신청 건수도 지난해 18만2354건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중국과 일본, 미국이 국제특허 신청 건수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WIPO는 전했다.
중국은 상표권 신청에서도 140만건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우며 세계 1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의 상표권 신청 건수는 전 세계 420만 건의 4분의 1이 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