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PD들, 지상파 떠나서도 이름값 하나

입력 2012-12-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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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지상파 스타PD의 케이블 채널의 이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1’의 나영석 PD가 KBS를 떠나 CJ E&M에 새 둥지를 틀게 된것이다. 그동안 나PD의 이적설은 끊임없이 나돌았지만 나PD의 부인으로 설(說)에 그쳤었다. 하지만 나PD는 최근 CJ E&M행을 택했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나PD와 같이 지상파를 떠나 케이블 채널을 선택한 스타PD들은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개국과 함께 봇물을 이뤘다. KBS의 ‘해피선데이’ ‘스타 골든벨’을 연출했던 이명한CP를 비롯해서 ‘남자의 자격’ 신원호PD, ‘개그콘서트’ 김석현PD가 CJ E&M으로 이적했으며 MBC ‘무한도전’ ‘무릎팍도사’ 여운혁 임정아 PD등이 종편 채널 JTBC로 옮겨갔다.

종편채널 방송 1주년이 되는 요즘 지상파를 떠난 스타PD들은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렸을까. 종편채널 개국 1년여의 성적에 방송 업계는 매우 회의적이다. 1%를 밑도는 시청률 성적에 거의 전 채널의 프로그램이 기대 이하의 성적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질과 완성도에 시청자 평가도 바닥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상파 프로그램 형식의 답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한데다 선정성과 자극성만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벌써부터 막대한 적자로 인한 조직 개편설이 흘러나오고 스타PD출신 간부진과 경영진의 상당수는 종편 채널을 이미 떠났다. 그나마 JTBC로 거취를 옮긴 여운혁 PD는 ‘닥터의 승부’ ‘신화방송’을 1~2% 시청률 프로그램으로 이끌며 선방하고 있다.

반면 종편채널 개국에 맞서 거대 자본력을 바탕으로 지상파 스타PD를 대거 영입했던 CJ E&M은 시청률 성적과 프로그램의 질적인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tvN‘응답하라 1997’을 연출한 신원호 PD는 케이블 채널 드라마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신PD가 연출한‘응답하라 1997’은 1990년대 복고 열풍에 기폭제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방송 내내 7%를 웃도는 시청률 성적을 거뒀다. 새로운 드라마 투르기를 만들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그러나 PD 개인으로 봤을 때는 CJ E&M행은 천국과 지옥을 오간 선택이었다. 신원호PD는 “예능처럼 만드는 드라마를 시도한다는 차원에서 ‘응답하라 1997’ 연출 내내 행복했다. 새로운 시도가 가능했던 것은 tvN이었기 때문”이라고 케이블 채널로의 이적의 장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지상파 드라마에 비해서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다. 여러명의 연기자들에게 출연 제의를 했지만 거절을 당하면서 마음의 상처도 입었다. 서인국, 정은지를 캐스팅 할 때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CJ E&M으로 이적해 발군의 성적을 거둔 신원호PD에 이어 이명한 CP와 김석현PD도 선전했다. 이명한 CP는 tvN ‘더로맨틱’ ‘코미디빅리그’ ‘세얼간이’ 등을 기획을 맡으며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 인기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코미디빅리그’는 박준형 오지헌 등 KBS2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과 정만호 양세찬 김민수 등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신 개그맨들이 조화를 이루며 신개념 공개 개그 프로그램 탄생이라는 평가 속에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개그콘서트’를 인기 반열에 올려놓았던 김석현PD 역시 이명한 PD와 호흡을 맞추며 ‘코미디빅리그’ 경쟁력에 힘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이적한 스타PD들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표 낸 CJ E&M은 스타PD 영입에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지상파 스타PD들은 종편 개국때처럼 대거 이탈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스타PD들은 실패한 종편보다는 CJ E&M같은 자본력있는 케이블 방송의 거액 몸값과 프로그램 제작의 적극적 지원 등을 고려해 신중한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한동안 잠잠했던 지상파 스타PD의 케이블 채널의 이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1’의 나영석 PD가 KBS를 떠나 CJ E&M에 새 둥지를 틀게 된것이다. 그동안 나PD의 이적설은 끊임없이 나돌았지만 나PD의 부인으로 설(說)에 그쳤었다. 하지만 나PD는 최근 CJ E&M행을 택했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나PD와 같이 지상파를 떠나 케이블 채널을 선택한 스타PD들은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개국과 함께 봇물을 이뤘다. KBS의 ‘해피선데이’ ‘스타 골든벨’을 연출했던 이명한CP를 비롯해서 ‘남자의 자격’ 신원호PD, ‘개그콘서트’ 김석현PD가 CJ E&M으로 이적했으며 MBC ‘무한도전’ ‘무릎팍도사’ 여운혁 임정아 PD등이 종편 채널 JTBC로 옮겨갔다.

종편채널 방송 1주년이 되는 요즘 지상파를 떠난 스타PD들은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렸을까. 종편채널 개국 1년여의 성적에 방송 업계는 매우 회의적이다. 1%를 밑도는 시청률 성적에 거의 전 채널의 프로그램이 기대 이하의 성적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질과 완성도에 시청자 평가도 바닥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상파 프로그램 형식의 답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한데다 선정성과 자극성만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벌써부터 막대한 적자로 인한 조직 개편설이 흘러나오고 스타PD출신 간부진과 경영진의 상당수는 종편 채널을 이미 떠났다. 그나마 JTBC로 거취를 옮긴 여운혁 PD는 ‘닥터의 승부’ ‘신화방송’을 1~2% 시청률 프로그램으로 이끌며 선방하고 있다.

반면 종편채널 개국에 맞서 거대 자본력을 바탕으로 지상파 스타PD를 대거 영입했던 CJ E&M은 시청률 성적과 프로그램의 질적인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tvN‘응답하라 1997’을 연출한 신원호 PD는 케이블 채널 드라마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신PD가 연출한‘응답하라 1997’은 1990년대 복고 열풍에 기폭제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방송 내내 7%를 웃도는 시청률 성적을 거뒀다. 새로운 드라마 투르기를 만들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그러나 PD 개인으로 봤을 때는 CJ E&M행은 천국과 지옥을 오간 선택이었다. 신원호PD는 “예능처럼 만드는 드라마를 시도한다는 차원에서 ‘응답하라 1997’ 연출 내내 행복했다. 새로운 시도가 가능했던 것은 tvN이었기 때문”이라고 케이블 채널로의 이적의 장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지상파 드라마에 비해서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다. 여러명의 연기자들에게 출연 제의를 했지만 거절을 당하면서 마음의 상처도 입었다. 서인국, 정은지를 캐스팅 할 때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CJ E&M으로 이적해 발군의 성적을 거둔 신원호PD에 이어 이명한 CP와 김석현PD도 선전했다. 이명한 CP는 tvN ‘더로맨틱’ ‘코미디빅리그’ ‘세얼간이’ 등을 기획을 맡으며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 인기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코미디빅리그’는 박준형 오지헌 등 KBS2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과 정만호 양세찬 김민수 등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신 개그맨들이 조화를 이루며 신개념 공개 개그 프로그램 탄생이라는 평가 속에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개그콘서트’를 인기 반열에 올려놓았던 김석현PD 역시 이명한 PD와 호흡을 맞추며 ‘코미디빅리그’ 경쟁력에 힘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이적한 스타PD들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표 낸 CJ E&M은 스타PD 영입에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지상파 스타PD들은 종편 개국때처럼 대거 이탈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스타PD들은 실패한 종편보다는 CJ E&M같은 자본력있는 케이블 방송의 거액 몸값과 프로그램 제작의 적극적 지원 등을 고려해 신중한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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