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 하락한 1959.77로 마감해 지난 2009년 1월 이후 거의 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상하이지수는 전일 2000선이 붕괴한 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HSBC가 발표한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로 13개월래 최고치를 보였으나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데는 실패했다.
리광밍 둥싱증권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 지표는 좋아졌으나 사람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지수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8배로 지난 1997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수는 올 들어 11% 하락해 3년 연속 하락세를 향해 가고 있다.